깊고 진한 검붉은 보라빛의 컬러와 Rockrose로 대표되는 플로럴한 아로마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깁니다. 풀바디 와인으로 리치하고 파워풀한 검은 과일류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아름답고 생생한 야생의 붉은 과일류, 진한 다크 초콜릿, 복합적인 풍미가 탄닌과 조화를 이루며 놀라운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다우 특유의 드라이한 피니시가 풍성한 과일 향을 더욱 오래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Young할 때도 아주 맛있지만, 30년 이상의 숙성을 거치면서 더욱 더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Young한 경우에는 브리딩을 위해, 숙성이 진행된 이후에는 병 속 침전물의 분리를 위해 디캔팅이 필요합니다.
빈티지 포트는 모든 조건이 완벽한 해에 수확된 포도로만 만들어지는 와인으로, 대략 10년에 2~3번 정도만 공표될 정도로 매우 진귀한 와인입니다. 빈티지에 따라서는 100년 이상도 보관이 가능한 불멸의 와인으로서 와인 컬렉터들에게는 빼 놓을 수 없는 카테고리이며 이에 세계적 와인 경매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합니다. 특히 다우는 빈티지 포트에서 지속적으로 훌륭한 평가를 받아온 정상급의 하우스입니다. 2007년 빈티지 포트의 경우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로부터 100점을 받기도 했으며, 이후 출시되는 해 마다 유수의 평론가 혹은 평론지로부터 놀라운 점수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우는 전 세계 프리미엄급 포트(Port) 시장 점유율 35%를 자랑하며 포트업계 최고의 아성을 쌓은 포르투갈의 The Symington Family 社가 소유한 다수의 포트 브랜드 중 하나로 200년을 넘는 오랜 역사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포트는 포르투갈의 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 알코올 함량을 17~21%로 높인 와인)을 가르키는 말로 특히 영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리즈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미항(美港) 오포트(Oporto)에서 이 와인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포트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100년 전쟁이 터지자 영국은 프랑스 와인 수입을 전면 중단하게 되고 대신 포르투갈로부터 많은 양의 와인을 수입하게 되지만 와인이 변질되는 문제가 빈번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보존성을 높였던 것이 포트가 탄생하게 된 결정적 계기입니다. 브랜디의 첨가를 통해 보관성은 물론 맛과 향이 월등히 좋아지자 연구를 통해 오늘날과 같은 포트 와인을 생산하기에 이릅니다.
대부분이 레드 와인으로 제조되며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알코올 함량이 77% 정도인 Aguardente(프랑스에서 생산된 중성 브랜디)를 첨가하여 발효를 멈추기 때문에 잔류 당분 높아 단맛이 강하며 숙성을 통해 부드러워 지기 때문에 식사가 끝난 후 치즈나 케이크를 곁들여 마시는 디저트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포트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오크통 속에서 완벽히 숙성하였기에 병 속에서는 더 이상 숙성이 되지 않는 우드 포트(Wood Port)와 와인처럼 병 속에서도 숙성이 가능하나 디켄팅(Decant)이 꼭 필요한 빈티지 포트(Vintage Port)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