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과일과 꽃의 향기가 살짝 그을린 듯한 개성적인 오크 풍미와 어우러지며 미묘한 부케를 형성합니다. 풍성하면서도 세련되며 무거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면서 '쥬느브리에르(Genevrieres)' 특유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빈티지 특성에 따라서 프렌치 오크에서 약 9~10 개월의 숙성을 거치며, 뉴 오크 배럴 사용 비율은 최대 15% 입니다.
뫼르소 1등급 ‘쥬느브리에르’는 그랑 크뤼 등급이 없는 뫼르소 (Meursault) 마을에서 그랑 크뤼에 필적하는 특급 와인으로 인정됩니다. ’쥬느브리에르 (Genevrieres)’는 노간주 나무 (juniper)를 의미하며, 과거 이 곳에 노간주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던 역사적 사실에서 포도밭의 이름을 빌려왔습니다. 전체 16.48 ha 중 부샤 뻬레 피스는 2.65 ha를 소유하고 있으며, 부샤 뻬레 피스가 소유한 샤도네이 포도밭 중에서 수확 시기가 가장 빠른 포도밭입니다.
1731년 직물사업을 하던 미셸 부샤(Michel Bouchard)와 그의 아들에 의해 설립된 부샤 뻬레 에 피스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양조장으로써 부르봉(Bourbon)공국이 이 지역을 장악했던 당시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성(城)을 가지고 있는 와인의 명문가입니다.
1789년 시작된 프랑스 대혁명 시기와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포도밭을 사들이고, 소유권을 늘려 오늘날 부르고뉴의 핵심인 꼬뜨 도르(Côte d'Or) 지역에만 무려 130 ha의 밭을 소유한 부르고뉴의 최대 지주가 되었습니다. 특기할 것은 이중 그랑 크뤼(특등급) 밭이 12 ha, 프리미에 크뤼(1등급) 밭이 74 ha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이 와인 하우스는 부르고뉴의 중심지인 본(Beaune)에 위치하여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여러 와인을 독점 생산하여 성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부르고뉴 전체 지역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여 위로는 샤블리로부터 아래로는 보졸레 지역까지 이른바 그랑 부르고뉴(Grand Bourgogne) 전체 지역에서 다양한 와인을 자신의 상표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샤블리 와인만을 전문으로 생산해온 샤블리 스페셜리스트인 윌리엄 페브르(William Fevre)社를 인수하는 등 활발한 행보로 부르고뉴 최고의 네고시앙(Negociant)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