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밍이글의 양조 팀은 가히 별들의 잔치라 칭할 수 있습니다. 포도밭의 장인데이빗애브루(David Abreu)와슈퍼 스타컨설턴트 미셸롤랑(Michel Rolland)의 조력, 천재 와인메이커 엔디에릭슨(Andy Erickson)에 이어 2010년 혜성처럼 등장한 닉기스레슨(Nick Gislason)까지.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1986년 설립하여 포도밭을 개간하고첫 빈티지(1992)를 출시한 1995년부터 오늘날까지 그들의 철학과 품질을 변함 없이 유지해 왔다는 사실입니다.
치솟는 인기와 명성에도 매년 400~750 케이스에 불과한 극소의 생산량을 고집하고로버트파커에게 역대 5회의 100점을 비롯해 높은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는 동안, 병당 가격 역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검붉은 베리, 꽃, 민트, 양념류의 향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다층적인 과실 풍미는 길고 매혹적인 여운으로 매끈히 이어집니다. 넋을 빼놓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든 요소는 완벽히 적재적소에 놓여져 있으며 위대한 뮈지니를 연상시키는 부케가 긴 피니쉬로 이어집니다.
섬세하면서도 우아한 텍스쳐가 담긴 탄닌이나파 특유의 풍부한 과실미와 함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합니다. 특히 스크리밍이글과 같은 탑 컬트 와인들은 셀러에서의 충분한 숙성 잠재력이 보장되며, 세월과 함께 눈부신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컬트 와인의 대명사, Screaming Eagle
와인의 드림팀이 존재한다면 스크리밍 이글 팀은 별들의 잔치입니다. 슈퍼 스타 컨설턴트 미셸 롤랑(Michel Rolland), 포도밭의 장인 데이빗 애브루(David Abreu) 그리고 스크리밍 이글을 거쳐간 수많은 컬트 와인메이커들. 하지만 설립 이후 단 하나의 믿음은 변화가 없습니다.
'와인메이커는 결코 와인의 특징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 와인 본연의 모습은 오직 포도에서 온다.'
1989년 나파 리벌의 오른편, 선사시대를 연상시킬 만큼 큰 바위 투성이 서향 땅에 포도밭을 일굴 때부터 지금까지 스크리밍 이글은 상업적 성공을 욕망한 적이 없습니다. 연간 600~700 케이스의 적은 소출량은 더 높이, 더 멀리 보는, 어쩌면 광적일 정도로 품질에만 집착한 결과입니다. 미쳐야 미친다는 말처럼, 평론가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송하는 스크리밍 이글의 명성은 오직 최고만을 바라는 스크리밍 이글 팀이 만들었습니다.
은밀하고 조용히, 외부의 눈길조차 피하여 오직 최고의 와인을 위해 집중하는 스크리밍 이글의 와인을 찾기란 미국 현지에서도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극히 적은 생산량에 열광적인 추종자가 찾는다는 의미에서 '컬트 와인'이라 칭해지는 와인 중에서도 Screaming Eagle은 유독 희귀한 와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직 하나의 컬트 와인을 수집한다면 스크리밍 이글을 꼽는다는 업계의 정론이 만들어진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