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라즈의 강함과 농염함, 카버네 소비뇽의 강함과 중후함, 멀롯의 유연함과 풍부함이 브라스 밴드처럼 조화롭고 따스하게 어우러집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유연하게 잔을 넘어 올라오는 향이 인상적이고, 부드럽고 풍부한 과일과 다양한 향신료의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절한 농도와 복잡미묘함을 지니며, 속이 꽉 찬 부드러운 느낌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와인입니다.
바로사 내의 소지역 케인튼은 일찍 포도밭이 조성된 유서 깊은 곳으로 이민 초기 정착민들의 와인적, 문화적 중심지였는데, 당시 헨쉬키도 패밀리 브라스 밴드를 만들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와인의 이름인 '유포니움'은 튜바 라고도 하는 매우 큰 관악기로 굵고 낮은 저음을 내는데, 음악을 통해 가족이 단합했던 옛 시절에 대한 향수와 가족애를 상징하는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