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의 10년 숙성 토니 포트는 숙성 후 뛰어난 완성도를 나타낼 잠재력 있는 젊은 와인을 엄선, 참나무 통에서 10년간의 숙성을 거쳐 출시됩니다. 진한 적갈색의 컬러와 어우러지는 말린 자두와 아몬드, 토피의 아로마와 바닐라 노트가 매혹적인 첫 인상을 남기며, 입 안에서는 자두와 붉은 체리 등의 붉은 과일류의 풍미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약간의 스파이스 풍미와 미네랄, 마멀레이드와 같은 감칠맛을 지니고 있으며 다우 특유의 길고 드라이한 피니시로 마무리됩니다. 화려하면서도 클래식한 맛으로 비교적 가볍게 즐기기 좋은 에이지드 토니 포트입니다.
에이지드 토니 포트는 오크 속에서 오랜 시간 나무, 공기와 접촉하며 끊임없이 그 맛과 향을 바꾸어갑니다. 다우의 에이지드 토니 포트는 와인의 과일 맛과 오크 캐릭터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 숙성 과정에서 전통적인 600~650L 크기의 캐스크와 5,000~10,000L 규모의 발세이루(Balseiro)를 함께 사용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다우의 에이지드 토니 포트는 매력적인 과일의 캐릭터와 오크에서 발현된 복합미를 동시에 가지게 되며,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으로 부터 '프리미엄 포트로서 가야 할 방향'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다우는 전 세계 프리미엄급 포트(Port) 시장 점유율 35%를 자랑하며 포트업계 최고의 아성을 쌓은 포르투갈의 The Symington Family 社가 소유한 다수의 포트 브랜드 중 하나로 200년을 넘는 오랜 역사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포트는 포르투갈의 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 알코올 함량을 17~21%로 높인 와인)을 가르키는 말로 특히 영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리즈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미항(美港) 오포트(Oporto)에서 이 와인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포트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100년 전쟁이 터지자 영국은 프랑스 와인 수입을 전면 중단하게 되고 대신 포르투갈로부터 많은 양의 와인을 수입하게 되지만 와인이 변질되는 문제가 빈번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보존성을 높였던 것이 포트가 탄생하게 된 결정적 계기입니다. 브랜디의 첨가를 통해 보관성은 물론 맛과 향이 월등히 좋아지자 연구를 통해 오늘날과 같은 포트 와인을 생산하기에 이릅니다.
대부분이 레드 와인으로 제조되며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알코올 함량이 77% 정도인 Aguardente(프랑스에서 생산된 중성 브랜디)를 첨가하여 발효를 멈추기 때문에 잔류 당분 높아 단맛이 강하며 숙성을 통해 부드러워 지기 때문에 식사가 끝난 후 치즈나 케이크를 곁들여 마시는 디저트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포트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오크통 속에서 완벽히 숙성하였기에 병 속에서는 더 이상 숙성이 되지 않는 우드 포트(Wood Port)와 와인처럼 병 속에서도 숙성이 가능하나 디켄팅(Decant)이 꼭 필요한 빈티지 포트(Vintage Port)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