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보(Zibbibo)는 모스카토 달레산드리아(Moscato d'Alessandria)로도 알려진 시칠리아의 토착품종입니다. 시칠리아 판텔라리아 섬에서 시작된 이 품종은 아카시아와 꿀, 캐러멜 등의 화사한 향을 특징으로 하는데, 돈나푸가타의 리게아는 이러한 품종의 특성을 100% 반영, 오렌지 블로섬 칵테일과 베르가모트, 삼나무의 매력적인 향과 활짝 핀 아카시아 꽃 향기, 리치 등의 이국적인 과실향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풍부한 미네랄리티와 신선하고 깔끔한 피니시로 모든 종류의 해산물과 잘 어울립니다.
부드럽게 압착한 포도 열매를 철저히 통제된 온도에서 발효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2개월간 숙성 후 병입하여 3개월 정도의 추가 숙성을 거쳐 출시합니다.
리게아는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작가 쥬세페 토마시(Giuseppe Tomasi)의 소설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바다의 요정(세이렌)의 이름입니다. 그의 작품 속에서 리게아는 "태양의 색을 담은 흩어진 머리카락과 녹색을 띈 큰 눈"으로 묘사되었으며, 돈나푸가타는 이러한 여인의 모습을 그대로 레이블에 녹아냈습니다.
시칠리아 최고의 와이너리로 평가 받는 돈나푸가타는 150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유서깊은 가족 회사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돈나푸가타의 포도밭은 기원전 4세기부터 존재하였다고 합니다.
‘Donnafugata’란 이름은 19세기 ‘피난처의 여인’이란 뜻으로 나폴리의 왕이었던 페르디난도(Ferdinando) 4세의 아내, 마리아 카롤리나(Maria Carolina)가 나폴레옹의 군대를 피해 이 지역으로 피난을 왔던 사건에서 유래합니다.
지중해의 햇살과 건조한 바람은 훌륭한 풍미를 가진 건강한 포도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창업자의 4대손 Giacomo Rallo 씨의 열정은 이 전통적인 포도밭에 현대적인 기술들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돈나푸가타의 와인은 시칠리의 경관만큼이나 아름다운 와인으로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