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레몬과 청사과, 미네랄의 향이 느껴지는 가운데 구운 빵의 뉘앙스가 오묘한 매력을 더합니다. 농축된 과실의 맛이 미네랄 풍미와 어우러지며 세련된 산도가 더해져 최고급 화이트 와인의 품격을 느끼게 해줍니다.
샬르마뉴는 옛 이야기 속의 왕비로, 늙은왕이 수전증으로 귀한 와인을 흘리거나 흰 수염을 더럽히는 것이 보기 싫어 르 꼬르통(Le Corton)의 일부에 샤도네이를 심도록 청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레드만을 기르던 르 꼬르통에서 걸작 화이트 와인인 꼬르통 샬르마뉴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꼬르통 샬르마뉴는 몽라쉐와 더불어 부르고뉴에서 가장 훌륭한 화이트 와인으로 평가 되는데, 20C 초에 부샤 페레 피스는 르 꼬르통의 총 면적의 60%인 6.9 ha를 사들였고 지금은 르 꼬르통(레드)과 꼬르통 샬르마뉴(화이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생산자가 되었습니다. 석쇠에 구운 빵의 향기가 오묘하며 순수한 감귤류, 청사과와 석회석의 향이 매력적입니다. 응집되고 잘 익은 과실의 맛이 광물질의 뉘앙스와 잘 어울리며 세련된 산도가 전체적으로 원기왕성한 맛을 잘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꼬르똥 샤를마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옵니다. 유명한 레드 와인 애호가였던 프랑크 왕국의 왕 샤를마뉴가 나이가 들어 수전증이 심해지자 귀한 와인을 흘리거나 흰 수염을 붉게 물들이는 일이 잦아졌고, 이를 본 황후가 수염을 물들이지 않는 화이트 와인을 마실 것을 권했습니다. 이에 동의한 샤를마뉴 대제는 꼬르똥 지역 일부에 샤도네이를 심도록 지시했고 이렇게 하여 레드 와인만을 생산하는 르 꼬르똥에서 몽라쉐와 더불어 부르고뉴에서 가장 훌륭한 와인으로 평가되는 꼬르똥 샤를마뉴가 탄생했습니다. 20C 초, 부샤 뻬레 에 피스는 르 꼬르똥 총 면적의 60%에 해당하는 6.9ha를 매입했고, 현재는 르 꼬르똥(레드)와 꼬르똥 샤를마뉴(화이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생산자가 되었습니다.
1731년 직물사업을 하던 미셸 부샤(Michel Bouchard)와 그의 아들에 의해 설립된 부샤 뻬레 에 피스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양조장으로써 부르봉(Bourbon)공국이 이 지역을 장악했던 당시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성(城)을 가지고 있는 와인의 명문가입니다.
1789년 시작된 프랑스 대혁명 시기와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포도밭을 사들이고, 소유권을 늘려 오늘날 부르고뉴의 핵심인 꼬뜨 도르(Côte d'Or) 지역에만 무려 130 ha의 밭을 소유한 부르고뉴의 최대 지주가 되었습니다. 특기할 것은 이중 그랑 크뤼(특등급) 밭이 12 ha, 프리미에 크뤼(1등급) 밭이 74 ha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이 와인 하우스는 부르고뉴의 중심지인 본(Beaune)에 위치하여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여러 와인을 독점 생산하여 성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부르고뉴 전체 지역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여 위로는 샤블리로부터 아래로는 보졸레 지역까지 이른바 그랑 부르고뉴(Grand Bourgogne) 전체 지역에서 다양한 와인을 자신의 상표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샤블리 와인만을 전문으로 생산해온 샤블리 스페셜리스트인 윌리엄 페브르(William Fevre)社를 인수하는 등 활발한 행보로 부르고뉴 최고의 네고시앙(Negociant)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