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체리, 산딸기와 같은 섬세한 붉은 과일들의 향이 코를 압도하고 뒤이어 풍성한 과일의 노트와 실키한 탄닌감이 입안에서 우아하게 지속됩니다. 8-15년 정도의 숙성 잠재력을 가진 뛰어난 퀄리티의 와인입니다.
샹볼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해 ‘Les Herbues’, ‘Les Drazey’ 두 개의 리유디에서 온 포도만을 사용하여 양조한 와인입니다. 손수확 후 완전히 제경하여 며칠간의 저온 침용 과정을 거치며 컬러와 1차 과일향이 풍성해집니다. 자연 효모만을 사용하여 발효 과정을 거친 뒤 12개월간 오크 배럴(뉴오크 25%)에서 숙성됩니다.
각자가 모은 경험의 결실, ‘도멘 트뤼셰테’
도멘 트뤼셰테는 뉘 생 조르쥬에 있는 프레모 프리세(Premeaux-Prissey)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쟝 피에르 트뤼셰테로부터 6대째 도멘을 물려받은 모건과 줄리 남매는 모건의 아내인 폴린과 함께 도멘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폴린 역시 부르고뉴에서 와인을 양조하던 인물로, 도멘 데 라를로를 거쳐 샤샤뉴 몽라셰의 거장 브루노 콜랭과 함께 와인을 만들던 전문가입니다. 폴린은 2022 빈티지부터 도멘 트뤼셰테 와인 중에서도 생 로망, 옥세 뒤레스 등의 코뮌을 주로 맡아서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건 트뤼셰테는 뉘 생 조르쥬에 위치한 도멘 레스큐르에서 오가닉 농법에 대해 깊게 배우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빈야드 매니저로 지냈습니다. 그렇게 배운 오가닉 농법으로 도멘 트뤼셰테는 2020년 빈티지부터 완전히 유기농법으로 전환, 환경친화적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함께 도멘 트뤼셰테를 운영하고 있는 줄리는 아버지인 쟝 피에르와 함께 지난 10여 년간 도멘을 운영하며 얻은 떼루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가지치기 방법을 조정하고 광합성을 최적화하는 실험을 하는 등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