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생 남부의 브로숑 코뮨에 위치한 13개 구획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해당 구획에 위치한 포도나무는 1954년 식재된 올드 바인입니다.
붉은 베리류의 아로마가 지배적인 와인이며, 신선하고 밝은 뉘앙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입에서 역시 상대적으로 가벼운 바디감과 함께 벨벳같이 부드러운 탄닌이 특징이며, 적절한 산도와 함께 긴 피니시가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르고뉴 빌라쥐 급 와인에서 기대하는 퍼포먼스를 훨씬 상회합니다.
프랑스산 오크통 16-18개월 숙성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와인메이커의 와인, ‘이자벨 리페'
도멘 이자벨 리페의 이자벨과 클라우딘은 1820년부터 부르고뉴 쥬브레 샹베르땅에서 와인을 만들어 온 리페 가문의 7대손으로, 가문의 와인 양조 노하우를 전부 전수받았습니다. 부르고뉴에서 여성이 소유주이자 와인메이커인 도멘이 5% 미만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도멘 이자벨 리페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가문의 포도밭을 상속받기를 기다리는 대신, 포도 재배를 공부한 후 2004년, 1헥타르의 밭을 임대한 후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밭의 소유주가 임대를 멈춘 후, 이들은 브로숑에 있는 포도밭을 매입하며 도멘의 소유주로써 주체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2010년 꼬뜨 드 뉘 빌라쥐, 2013년, 2018년 쥬브레 샹베르땅 지역 밭을 매입하며 세를 넓히고 있으며, 현재는 약 4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