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순수한 자두와 바이올렛, 세이지 허브의 아로마가 입 안을 둥글게 채우며, 그 위로 잘 익은 블랙베리와 블랙 커런트의 향이 층층이 드러납니다. 가죽과 삼나무, 말린 허브와 더불어 은은한 바닐라와 오크의 풍미가 반짝이는 산도와 밸런스를 이룹니다. 벨벳 같은 타닌과 우아한 과실류, 향신료의 맛이 긴 피니시로 이어집니다.
프렌치 오크에서 18개월 숙성 (뉴 오크 40%)
Post & Beam 이라는 이름은 미국의 역사와 함께해 온 통나무 헛간과 이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post)과 보(beam)에서 따온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파 니엔테 와이너리의 장인정신과 전통, 유산, 순수함을 상징합니다. 2020년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 카버네 소비뇽과 샤도네이 오직 두 품종의 포도만을 사용하여 각 품종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단순하면서도 우아하고 순수하게 표현합니다.
나파 밸리의 오크빌(Oakville)에 위치한 파니엔테 와이너리는 기라성 같은 카버네 소비뇽으로 유명한 하이츠 와인 셀라의 마르따스 빈야드(Martha's Vineyard)와 로버트 몬다비의 토칼론 빈야드(To Kalon Vineyard)사이에 그림 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885년에 설립되었다가 1919년 금주령이 발효되자 그 운명이 다했던 이 와이너리를 1979년에 현 소유주인 길 니켈(Gil Nickel)이 인수하여 재건에 나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공동 소유주였던 길 니켈(Gil Nickel)과 리챠드 스텔링(Richard Stelling)은 와인 숙성용 셀라(Cellar)를 동굴로 만들 만큼 와인에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하여 파 니엔테는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기능적으로 뛰어난 지하동굴을 가진 와이너리가 되었습니다.
와이너리 재건 중에 건물 전면의 돌에 "Dolce Far Niente"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이 발견되어 와이너리의 이름으로 삼게 되었는데, 이는 ‘아무 근심 걱정 없이’를 의미하며 와인이줄 수 있는 최고의 행복감과 일맥상통 합니다.
이곳의 와인은 샤도네이로 대표됩니다. 그리고 세미용으로 주조되는 돌체(Dolce) 또한 디저트 와인으로 높은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카버네 소비뇽이 지속적인 품질 개선으로 최근에 그 성가를 높이고 있으며 탁월한 질감과 균일한 품질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