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통에 따라 가로세로 미터 단위로 식재된 이 곳의 포도는 와인에서 그 인텐스함을 보여줍니다. 블랙 체리, 야생 딸기, 장미 꽃잎, 홍차, 젖은 돌과 흙, 이국적 스파이스 등이 잔을 채웁니다. 입에서는 좋은 구조감을 주는 산도에 매끈한 타닌, 검고 붉은 야생 베리들, 미네랄 등이 조화되며 여운을 남깁니다.
선도유지를 위한 밤 수확, 이후 2차 선별을 거쳐 토착효모를 사용해 전송이 발효하였으며 정제 및 여과를 하지 않고 완성되었습니다.
보데가 빈야드는 레인의 빈야드 중 가장 서늘하면서 이국적인 테루아를 지닌 곳입니다. 가파르고 야생적이며 힘있는 보데가 빈야드는 보데가 베이의 동쪽 -프리스톤과 옥시덴탈 마을 사이- 에 위치합니다.
미국 와인의 전설 로버트 몬다비의 손자이자 컨티뉴엄의 팀 몬다비의 아들들인 단테와 카를로(Carlo & Dante Mondavi) 는 1996년 부터 로버트 몬다비, 오푸스 원 등에서 포도와 와인을 배우며 와인 전문가로 성장했습니다. 할아버지 로버트와 아버지 팀은 늘 그들에게 에너지와 영감의 원천이었습니다.
RAEN -Research in Agriculture and Enology Naturally- 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들은 “좋은 와인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키워내는 것.” (Fine wine is grown, not made.) 이라는 철학으로 가장 자연에 가까운 와인을 만들기로 합니다. 그리고 2013년 이 형제는 RAEN 와이너리를 설립합니다.
같은 해 첫 빈티지를 출시한 이래 연이어 조기 품절을 기록하며 몬다비의 명성에 젊은 활기를 더하고 있는 레인은 백 년 넘게 포도주를 빚어온 몬다비 가문의 자연에 대한 헌사입니다. 본인들을 와인메이커가 아닌 ‘Winegrowers’라고 칭하는 이들은 RAEN의 빈야드를 유기농법, 생물역학농법, 재생농법(Regenerative Farming)으로 운영합니다. 또한 영속농업(Permaculture)을 지향하는 이들의 빈야드에는 병충해와 싸워주는 새들을 위한 새집이 있고 여우와 스라소니들이 들쥐를 막아줍니다. 100% 손수확 및, 양조는 최소의 개입으로 자연스럽게 완성합니다.
"These three Pinots from RAEN, Carlo and Dante Mondavi's Sonoma Coast project, are superb. Frankly, I had a hard time moving on from these wines as they were so deeply impressive from the moment I first tasted them." -Antonio Gallo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