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질감, 섬세한 타닌, 매끈한 구조와 더불어 길게 이어지는 피니쉬가 매력적이다. 체리, 흙, 스모크, 세다, 그리고 꽃 향이 향기롭습니다. 자두, 블랙베리, 버섯, 그리고 향긋한 딸기와 더불어 인상적인 양념류 느낌은 오랫동안 입안에서 향미를 남긴다.
버건디 스타일의 소형 오크 배럴(뉴 오크 60%)에서 16개월
나파 보다 북쪽에 위치한 멘도시노 카운티 안에 위치한 ‘앤더슨 밸리’는 신대륙 고급 피노 누아의 명산지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태평양과 매우 가까워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와인에 소박하고 우아하게 투영합니다.
※ 2009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취임 오찬 와인
덕혼 빈야드는 훌륭한 와인은 훌륭한 품질의 포도에서 비롯된다는 단순한 진리에 기초해 지난 25년간 최상의 포도를 조달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온 결과, 현재 나파 밸리 내에 180 에이커에서 양질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와이너리의 출범 초기였던 1978년부터 설립자인 댄과 마가렛 덕혼(Dan and Margaret Duckhorn)은 멀롯(Merlot) 품종의 와인에 특별한 관심과 역량을 기울였는데 이는 댄이 프랑스의 생떼밀리옹과 뽀므롤 지역을 여행하면서 이 지역의 주 품종인 멀롯 와인에 깊이 매료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덕혼의 멀롯에서는 뽀므롤 특유의 벨벳과 같은 질감과 여유롭고 유연한 느낌과 함께 나파 밸리의 토양이 선사한 맛의 응집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 준수한 와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첫 와인은 1978년 빈티지로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이 생산되었는데 모든 포도를 손으로 수확하고, 손으로 선별하여 만든 와인으로 대단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1982년에는 소비뇽 블랑이 새로이 라인업에 추가 되었습니다.
현재 덕혼은 그 모태이며 보르도풍의 와인만을 만드는 덕혼 빈야드 외에 가장 미국적 포도인 ‘진판델’을 주로 하는 와인을 생산하는 ‘패러덕스(Paraduxx)’와 ‘피노 누아’를 위한 ‘골든아이(Goldeneye)’라는 별개의 와이너리를 가지고 있어 각각에 독자적 전문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