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레 미디 빈야드는 레빠보 빈야드 옆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손 수확과 개별 포도를 수작업으로 선별 후 전송이 압착(whole cluster press)하여 주스를 생산합니다. 전통적 프렌치 양조스타일로 14% 세미용과 함께 블렌드 되며, 수 년 (5년~) 의 에이징 후 시음 시 뛰어난 미네랄리티와 우아한 질감을 비롯, 전체적 조화에서 흔치 않은 우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유쾌하고 청량한 품종인 소비뇽 블랑 답게 바로 즐기기에도 좋으나, 10년 여의 숙성 잠재력 또한 보유한 준수한 화이트 와인입니다.
코에서는 인텐스한 봄꽃과-허니써클, 아이리스, 분홍 장미 등- 백향과, 시트러스 등의 이국적 과일향이 가득하며, 풍미에서는 과일을 비롯하여 베르가못, 패스트리와 구운 아몬드 등의 복합적 요소들이 레이어드 되어 한층 우아한 풍성함을 만듭니다.
1982년 영국인 피터 마이클 경과 그의 아내(Sir. Peter & Lady Michel) 가 설립한 피터 마이클 와이너리는 캘리포니아의 손꼽히는 유럽 귀족 풍의 와이너리로 포도밭과 그 와인의 탁월함 및 그 희소성으로 인해 컬트 와인의 반열에 올라 있습니다.
이들의 양조철학은 심플하지만 근원적인 3가지 메시지로 요약되는데, 『와인에 있어 포도밭의 테루아(Terroir)야 말로 가장 중요한 단일 인자이며, 와인은 과장됨 없이 우아해야 하며, 위대한 와이너리를 만드는 것은 백년대계(百年大計)이다』라는 것입니다.
피터 마이클은 아름다운 불어로 이름 지어진 7개의 단일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데, 모든 밭들의 테루아에 최고로 부합하는 포도 품종 하나만(오크빌은 두 가지) 선택하여 저소출(Low yield)로 재배합니다. 6곳은 소노마 동부의 해발고도 370 ~ 600m 사이에 위치하는 산악 포도밭(Mountain Vineyards)이며, 2009년 나파 밸리 오크빌(Oakville)에도 밭을 매입하여 카버네 소비뇽에 카버네 프랑을 블렌딩한 "Au Paradis(오 빠라디)"를 출시했는데, 이 와인의 2012 빈티지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가 선정한 2015년 TOP 100 와인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모든 와인은 프랑스 출신의 명 와인메이커 Nicolas Morlet(니꼴라 몰레)의 지휘 아래 섬세하게 양조됩니다. 특히 화이트 와인은 Whole Cluster Pressing(전송이 압착방식)을 시행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줄기제거→파쇄→압착 방식 보다 3배의 시간이 소요되나 결과물의 품질이 탁월하여, 피터 마이클 이후에 정상급 미국 와이너리들에서 앞다투어 채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