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황금빛의 이 와인은 생생하고 화사한 꽃 향이 매우 도드라집니다. 장미 꽃잎, 열대의 화려한 꽃 향과 함께 완숙한 살구, 파인애플, 신선한 고수와 같은 허브 향이 폭발적으로 피어납니다. 잼처럼 과숙된 파인애플, 캬라멜라이즈 된 패션푸르트, 페퍼와 같은 스파이스가 긴 여운으로 느껴지는데, 오크 숙성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신선함이 살아있는 오프-드라이한 스타일의 화이트입니다. 휘핑크림과 같은 리치한 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선하고 우아한 산미가 균형을 이뤄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이 가능하며, 빈티지로부터 5~7년까지 추가 숙성이 가능합니다.
구스타브 로렌츠는 1836년 로렌츠 패밀리에 의해 알자스의 중심부 베르그하임에 설립되었습니다.
설립부터 와인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한 로렌츠 패밀리는 무엇보다도 알자스 지역이 가진 독특한 지형적 특징에서 비롯된 테루아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와인에 표현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5대 경영자 찰스 로렌츠(Charles Lorentz)는 구스타브 로렌츠 와이너리의 핵심 그랑 크뤼 지역인 알텐베르그(Altenberg)의 가능성을 일찍이 발견하여 그 지역 와인의 발전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토착 포도 품종 리슬링, 게뷔르츠트라미너, 피노그리, 뮈스캇으로 알텐베르그만이 가진 독특한 테루아를 표현해내는 것에 성공하면서 명성을 얻었고, 이 노력은 1983년 그랑 크뤼 승격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됩니다.
2000년부터 구스타브 로렌츠의 현 오너 조지 로렌츠(George Lorentz)는 와인의 품질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친환경 유기 농법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랑크뤼 밭부터 베르그하임의 전 포도밭을 유기농으로 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포도 압착 과정에서 기계의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계 프레셔가 아닌 공압(공기압착) 방법으로 변경하고 와인 양조 전 과정에 유기농법을 적용하면서 2009년 마침내 모든 포도밭에 대해 유기농 인증을 받게 되었고, 알자스 유기농 와인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