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류 과일, 무화과, 배, 파인애플, 메론 등 온갖 과일 향이 풍부합니다. 굉장히 활력 있는 산도가 긴 여운을 드리우며 응집된 여러 맛들이 입 안에서 마치 폭발하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주는 흔치 않은 매력의 와인입니다. 화이트 와인으로서는 드물게 복합적 풍미가 훌륭하여, 다양한 조미료를 사용하는 한국 음식과의 패어링 또한 뛰어납니다.
불어로 바다(Mer)와 태양(Soleil)을 뜻하는 머르솔레이 (Mer-soleil) 라는 와인의 이름은 풍족한 햇살이 내리쬐고 시원한 해풍이 늘 스치는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가 산타 루치아 하이랜드에 위치한 이 포도밭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케이머스가 카버네 소비뇽의 제왕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매해 기복 없이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케이머스와 비견할 수 있는 와이너리는 전 세계를 통틀어 극히 드물다.” - Robert M. Parker Jr.
케이머스 빈야드의 양조 역사는 프랑스 알자스 출신 이주민 와그너 (Wagner) 가문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손으로 와인 양조에 특출한 재능과 신념을 지녔던 찰리 와그너 (Charlie Wagner)는 1972년, 가족과 함께 와이너리를 설립합니다. 현재는 그의 아들 척 와그너 (Chuck Wagner)가 오너이자 와인메이커로 와이너리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그의 자녀들 전원이 양조에 참여하여 40년 넘는 패밀리 와이너리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73년에 1972년 빈티지의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을 처음 출시한 출시한 데 이어 1975년 부터는 가장 뛰어난 맛을 내는 오크 배럴을 선택 ‘스페셜 셀렉션’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와인은 두 차례나 와인 스펙테이터 (Wine Spectator) 올해의 와인 1위로 선정된 전 세계 유일한 와인이며, 또한 올해의 와인 1위를 차지한 바로 그 다음 1985년, 1991년 빈티지가 올해의 와인 2위, 1987년 빈티지가 올해의 와인 3위로 연속적으로 상위에 랭크되면서 신화적 명성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렇듯 케이머스가 지속적으로 기복 없이 뛰어난 와인을 생산해 내는 것은 와그너 가의 풍부한 양조 경험과 기법을 바탕으로 합니다. 나파밸리의 16개 세부 지역 (AVA) 중 산악부부터 평지부까지 다양한 테루아의 8개 지역의 포도밭을 고루 경작, 매해 블렌딩을 통해 뛰어난 복합미, 놀라운 집중력과 응축력의 과실미, 풍만하면서도 유연한 탄닌, 감탄을 자아내는 밸런스를 갖춘 최고의 카버네 소비뇽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