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도네이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화이트 포도품종 중 하나로 주로 북섬에서 재배되던 품종입니다.
킴크로포드 샤도네이는 북섬의 혹스베이와 남섬의 말보로 지역의 샤도네이를 블랜딩하여 만든 와인입니다. 이런 특징은 북섬이 간직한 단단한 복숭아의 향과 남섬이 간직한 시트러스한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포도를 으깬 뒤 껍질을 제거하고 순수한 주스만을 가지고 젖산발효를 진행한 뒤 8개월 동안 스테인리스스틸탱크에서 숙성을 진행합니다. 인위적인 느낌 없이 열대과일의 향과 레몬파이에서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날 뉴질랜드 와인계의 기린아로 성장한 킴 크로포드(Kim Crawford)는 정말로 우연한 기회에 와인계에 발을 디딘 사람입니다.
대학에서 전공한 미생물학이 뉴질랜드에서 그 기반이 없었던 반면 그 당시 뉴질랜드 와인산업은 혁명적 전환기를 맞고 있었는데 이는 그로 하여금 와인 양조자가 되기로 결심케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호주에서 와인양조를 공부한 그는 뉴질랜드로 돌아와 10년간 Auckland’s Cooper Creek 와이너리에서 일을 하면서 훗날 자신이 사용할 자신의 라벨을 완성하게 되는데 이 라벨로 영국의 와인상과 접촉하게 되면서 킴 크로포드란 브랜드가 출범하게 됩니다. 현재 킴 크로포드 와이너리는 뉴질랜드의 가장 우수한 와인 산지의 하나인 말보로(Marlborough) 지역을 토대로 현대적인 와인 메이킹으로 단 기간에 비약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기후는 해양성 기후로 포도원이 해안을 끼고 넓게 조성되어 있으며 포도나무는 낮에는 강하고 깨끗한 햇빛을 받으며 포도가 익어 가며, 밤에는 서늘한 해풍이 와인의 생동감을 결정 짓는 포도의 산도를 보전케 합니다. 긴 여름을 거치며 익은 포도는 폭넓은 맛을 갖게 됩니다. 특히 소비뇽 블랑의 고향인 프랑스의 루아르 계곡의 와인 에 비견될 만큼 훌륭하다고 평가 받는 소비뇽 블랑을 비롯해 화이트 와인의 명산지로 떠오르고 있는 뉴질랜드는 지구상 마지막 남은 청정지역이라는 정갈한 이미지를 와인과 연계시켜 그 중요성이 날로 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