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향와 수박의 향이 신선하게 느껴지며, 레몬 제스트의 향이 사랑스러운 로제의 향을 더 부가시켜줍니다. 와인이 가진 산도와 과일의 향은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줘 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은 와인입니다.
많은 로제 와인들이 레드 와인 발효 과정의 부산물을 추출하여 만드는 반면에, 디코이 로제는 포도 재배 단계부터 로제 와인 만을 위한 포도를 별도로 생산합니다. 드라이한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과실의 당도가 너무 높아지기 전에 수확을 진행하며, 싱그러운 과실의 산도를 포착하기 위해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발효 시킵니다.
1989년 첫 빈티지를 출시한 이래 디코이(Decoy)는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지역적 특징을 잘 드러내는 풍부한 과일향으로 어린 빈티지의 와인을 마셔도 즐거운 느낌이 나는 특징을 가진 와인입니다.
덕혼 빈야드는 훌륭한 와인은 훌륭한 품질의 포도에서 비롯된다는 단순한 진리에 기초해 지난 25년간 최상의 포도를 조달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온 결과, 현재 나파 밸리 내에 180 에이커에서 양질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와이너리의 출범 초기였던 1978년부터 설립자인 댄과 마가렛 덕혼(Dan and Margaret Duckhorn)은 멀롯(Merlot) 품종의 와인에 특별한 관심과 역량을 기울였는데 이는 댄이 프랑스의 생떼밀리옹과 뽀므롤 지역을 여행하면서 이 지역의 주 품종인 멀롯 와인에 깊이 매료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덕혼의 멀롯에서는 뽀므롤 특유의 벨벳과 같은 질감과 여유롭고 유연한 느낌과 함께 나파 밸리의 토양이 선사한 맛의 응집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 준수한 와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첫 와인은 1978년 빈티지로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이 생산되었는데 모든 포도를 손으로 수확하고, 손으로 선별하여 만든 와인으로 대단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1982년에는 소비뇽 블랑이 새로이 라인업에 추가 되었습니다.
현재 덕혼은 그 모태이며 보르도풍의 와인만을 만드는 덕혼 빈야드 외에 가장 미국적 포도인 ‘진판델’을 주로 하는 와인을 생산하는 ‘패러덕스(Paraduxx)’와 ‘피노 누아’를 위한 ‘골든아이(Goldeneye)’라는 별개의 와이너리를 가지고 있어 각각에 독자적 전문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