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사케는 쌀을 100, 물을 130의 비율로 양조하지만 키조슈는 쌀을 100, 물 70, 사케 60의 비율로 양조수를 사용합니다. 마치 귀부 와인처럼 농후하고 우아한 달콤한 사케로 장기보관이 가능하며 냉장고에서 차게하여 온더락으로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893년경, 창업주 효사부로는 이와세 지역의 5대 해상운송업 집안에서 장남 가메지로와 함께 개척지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로 건너가 주조업을 창업합니다. 연간 1,500석을 생산하는 등 메이지 시대에 걸쳐 큰 규모로 성장하나, 1903년의 한파 이후 1905년에 지금의 땅 이와세로 귀향하였습니다.
이후 4대 당주인 게이지로는 1960년대 중반에 오늘날의 간판 브랜드 '마스이즈미'를 탄생시켰습니다. 당시 개성이 뚜렷한 사케인 긴죠슈가 일반 시장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시절이었으나 회사의 명운을 걸고 과감하게 긴죠슈 생산을 선택한 결과, 빠르게 성과를 올리며 1972년부터 감평회에서 금상을 받는 단골 수상자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사케의 맛은 시대와 함께 변화하지만, 그 시대의 감성에 맞는 사케가 있다. 당연히 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진보하고 있는 만큼, 더욱더 맛있는 사케를 추구하고 싶다." 과거의 영광에 그치지 않고 6대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마스다 주조점의 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