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Wine of the Month] 가정의 달 5월, 선물하기 좋은 와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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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라셀라 작성일2020-05-11 10:22 조회39,6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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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입니다.
아직 마음을 전할 선물을 준비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와인 선물을 추천합니다.
킴 크로포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 Kim Crawford Marlborough Sauvignon Blanc
★ 원산지: 말보로, 뉴질랜드
★ 품종: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100%
수많은 와인 생산국 중 가장 젊은 나라 뉴질랜드는 신선하고 상큼한 풍미를 자랑하는 소비뇽 블랑의 천국입니다. 그 중 킴 크로포드는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대표주자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Wine Spectator의 TOP 100에 수회 선정된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브랜드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아주 후레쉬 한 풍미를 지녀 이제 막 성년이 된 후배/동생들을 위한 선물로 추천합니다.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전형성인 구스베리(Gooseberry)와 자른 풀 향기가 정갈합니다. 잘 익은 과일의 느낌과 적정한 조화를 이룬 산도가 돋보이며 좋은 질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입안을 편안하지만 은근히 채워주는 스타일의 와인이며 식전주로 특히 훌륭합니다.
레꼴 넘버 41 야키마 밸리 올드 바인 슈냉 블랑 L’Ecole No. 41 Yakima Valley Old Vines Chenin Blanc
★ 원산지: 워싱턴주(야키마 밸리), 미국
★ 품종: 슈냉 블랑(Chenin Blanc) 100%
L'Ecole은 학교를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워싱턴주 내에 프렌치 타운에 있던 옛 학교를 와이너리로 개조하면서, 학교가 위치한 구역의 번호인 41을 더하여 L'Ecole No. 41이라는 와이너리 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양조작업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최상의 포도만을 선택하여 양조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학교라는 이름 덕에 스승의 날, 입학/졸업식에 선물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40년 이상 수령의 올드 바인이 표현하는 농축미 있고 풍부한 아로마와 바삭한 산도가 생동감 넘치는 프랑스 부브레(Vouvray) 스타일의 와인입니다. 와이너리에서는 이른 아침의 수확, 포도의 부드러운 맛을 이끌어내는 전송이 압착, 발효 시 철저한 온도관리 시스템과 같은 프리미엄 와인에 적용되는 양조기법을 활용해 슈냉블랑 포도 본연의 신선함을 이끌어 냅니다. 핑크 자몽과 복숭아, 시트러스 꽃, 감귤류 열매의 뉘앙스가 상큼함을 느끼게 하며 적당한 달콤함에 어우러지는 미네랄리티의 유질감이 산뜻한 피니시로 연결되어 만족을 주는 와인입니다.
※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 - 신대륙 화이트 와인 부문 Best of 2020 / 2018 빈티지 - RP 93점
몬테스 폴리 시라 Montes Folly Syrah
★ 원산지: 콜차구아 밸리, 칠레
★ 품종: 시라(Syrah) 100%
언제나 자식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자식바보인 부모님을 위한 와인으로 추천합니다. Folly는 ‘어리석음’을 뜻하는데 몬테스가 칠레 최초로, 그것도 경사 45도의 산중턱을 깎아 시라를 심었을 때 사람들이 던진 말로 지금은 당당히 와인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심오하며 윤택한 루비 빛깔의 와인으로, 비범함을 느끼게 하는 완숙한 검은 과일과 훌륭한 시라에서 찾을 수 있는 복잡미묘한 향이 속속들이 전개됩니다. 중후장대하게 입안을 가득 채우되, 벨벳과 같은 질감 위에 대단히 긴 여운을 드리웁니다. 칠레의 '컬트 시라'를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시라 와인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훌륭히 숙성될 수 있는 Collector’s Item입니다.
덕혼 패러덕스 Duckhorn Paraduxx
★ 원산지: 나파 밸리, 캘리포니아
★ 품종: 진판델(Zinfandel) 67%, 카버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28%, 멀롯(Merlot) 5%
와인 이름 Paraduxx는 ‘한 쌍의 오리’를 뜻하는 “A pair of ducks”의 발음을 본 따서 만든 단어로 부부의 연을 맺고 있는 부부의 날 선물로 제격입니다.
이태리의 ‘슈퍼 투스칸(Super-Tuscan)’에서 영감을 받은 이 와인은 이태리산 품종으로 세계적으로 나파 밸리에서 가장 성공한 진판델(Zinfandel) 품종을 주로 하고 카버네 소비뇽을 첨가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서양자두(Plum), 라즈베리, 바닐라, 초콜릿, 블랙베리와 건포도의 코를 찌를 듯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모카, 정향(Clove), 타바코의 향이 그 다음으로 느껴집니다. 입안에서도 초콜릿, 자두, 라즈베리, 따뜻한 파이 반죽, 건포도 등 다양한 풍미도 즐길 수 있습니다. 입안을 그득히 매워 주는 풍부한 풍미와 훌륭한 탄닌이 매우 스케일이 크면서도 복합스럽게 느껴지는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