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행사후기] The Insignia Night: 죠셉 펠프스 인시그니아 버티컬 테이스팅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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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라셀라 작성일2017-11-02 13:21 조회38,9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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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셉 펠프스 인시그니아 버티컬 테이스팅 세미나 후기
11월의 첫날 밤, 나라셀라 신사옥 폰타나(Fontana)룸에서는 VIP 및 오피니언 리더 분들을 초청하여 나라셀라 대표 미국 브랜드인 죠셉 펠프스 빈야드 (Joseph Phelps Vineyards)의 테이스팅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나라셀라 신성호 이사님의 명품 강의와 함께, 미국 최초의 메리티지(보르도풍 블렌드) 와인이자 오늘날 나파 밸리 고급 와인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인시그니아(Insignia)의 3개 빈티지(13, 09, 00) 버티컬 테이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우선 시음한 와인은 죠셉 펠프스가 소노마에 새롭게 설립한 프리스톤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 두 종 모두 “아~ 역시! 죠셉 펠프스가 만들면 다르다!”는 감탄사가 나오는 현장이었습니다. 미국 고급 와인의 아이콘, “인시그니아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케이터링 음식과 인시그니아 병 모양 쿠키는 모든 분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세 번째로 시음한 와인은 Baby Insignia 로도 통하는 죠셉 펠프스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이었는데요. 고급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에서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하고 복합적인 풍미,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와인으로, 2014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만찬주로 사용되었던 와인입니다. 특히 이날 시음한 2014 빈티지의 경우 시음 4시간 전에 미리 오픈만 했을 뿐 디캔팅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아름답게 만개하여 모두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나파 밸리 2014 빈티지는 영한 빈티지일 때부터 빨리 열리는 스타일이라 구매하고 바로 시음할 와인을 찾으시는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히 만개한 2000년 빈티지를 시음하며 "숲 속에서 간장 독을 깨뜨린 것 같다"는 수사적인 표현까지 터져나오며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무엇보다도 2013 빈티지가 10년, 20년 후에 선사할 모습이 정말 기대되는 밤이었습니다.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