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BRAND STORY] 부르고뉴의 숨은 보석, 흐무와스네 뻬레 에 피스(Remoissenet Père et Fils)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라셀라 작성일2025-04-09 15:08 조회121회관련링크
본문
#1. History
1) 1877년 설립과 네고시앙 전통
흐무와스네 뻬레 에 피스(Remoissenet Père et Fils)는 1877년, 부르고뉴의 중심지 본(Beaune)에서 설립된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창립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네고시앙(Négociant) 방식으로 운영되며, 최상급 포도밭에서 공급받은 포도로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해 왔습니다.
또한, Remoissenet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오래 숙성된 와인을 보유하는 전략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네고시앙이 빠른 유통을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흐무와스네는 오랜 기간 숙성된 와인을 시장에 선보이며 컬렉터들에게 희귀한 부르고뉴 와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와인의 품질과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2) 변화의 시작 : 경영진 교체와 현대화
20세기 동안 흐무와스네의 와인은 전통적인 부르고뉴 스타일을 유지하며 깊고 강렬한 구조감을 강조했지만,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05년, 미국 투자자 에드워드 A. 밀스타인(Edward A. Milstein)이 흐무와스네를 인수하면서 와이너리는 중요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밀스타인은 와이너리를 현대화하고 보다 정제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으며, 부르고뉴 와인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베르나르 레폴트(Bernard Repolt)를 영입하여 운영을 맡겼습니다. 베르나르는 루이 자도(Louis Jadot)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인물로, 전통적인 부르고뉴 와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능숙한 사람이었습니다.
이후 흐무와스네는 포도밭 관리에 더욱 집중하며, 기존의 네고시앙 방식에서 벗어나 점차 도멘 스타일에 가까운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현대적인 양조 설비를 도입해 보다 정교하고 섬세한 와인을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탄닌이 부드러워지고 신선한 과실미를 강조하는 스타일로 변화하면서도, 부르고뉴의 테루아를 표현하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하는 균형점을 찾게 됩니다.
3) 현재 : 전통과 혁신의 조화
오늘날 Remoissenet Père et Fils는 부르고뉴 와인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양조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흐무와스네는 지금까지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면서도 부르고뉴의 정수를 담은 와인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지닌 와인을 생산하며, 오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이어가는 부르고뉴의 대표적인 생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2. Philosophy
- 전통과 현대의 조화
Remoissenet Père et Fils는 14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부르고뉴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왔습니다. 이들의 철학은 최고 품질의 포도 선별, 정밀한 양조 과정, 장기 숙성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1) 엄격한 포도 선별과 테루아 존중
흐무와스네는 자체 관리하는 포도밭뿐만 아니라 부르고뉴 전역에서 최상급 포도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오직 손 수확한 포도만 사용하며, 철저한 선별 과정을 거쳐 최고 품질의 원료만을 양조에 활용합니다. 또한 더욱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가진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올드 바인(Vieilles Vignes)에서 나오는 포도를 선호합니다.
2) 정밀한 양조 방식과 스타일의 변화
과거 흐무와스네의 와인은 전통적인 스타일을 따르며 묵직하고 강렬한 특징이 있었지만, 2005년 이후에는 보다 섬세하고 정제된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레드 와인 (Pinot Noir)
★ 개방형 발효조(Open-top Fermentation Tank)에서 자연 효모를 활용한 발효 진행
★ 오크 숙성(12~18개월), 하지만 과도한 뉴 오크(New Oak) 사용을 지양해 테루아의 개성을 살림
★ 예전보다 탄닌이 부드러워지고, 신선한 과실미와 우아한 균형감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변화
- 화이트 와인 (Chardonnay)
★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발효하여 산도와 신선함 유지
★ 대부분 오크 숙성을 하지만, 과하게 토스티(Toasty)한 풍미보다는 미네랄리티와 순수한 과일 풍미를 강조
3) 장기 숙성 철학
흐무와스네는 오래된 빈티지를 보관하는 전통을 유지하는 몇 안 되는 부르고뉴 생산자 중 하나입니다. 다른 와이너리가 출시 후 빠르게 판매하는 것과 달리, 흐무와스네는 상당한 양의 와인을 숙성시킨 후 시장에 내놓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깊은 복합미를 갖춘 와인을 제공하는 흐무와스네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며, 이러한 방식 덕분에 시장에서는 수십 년 된 흐무와스네 와인도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메리트입니다.
4) 부르고뉴의 전통을 잇는 미래 지향적 접근
흐무와스네는 전통적인 와인 양조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와인 애호가들의 취향을 반영하는 균형 잡힌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포도밭 관리 및 양조 과정에서 더욱 지속 가능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즉, 이들은 단순한 네고시앙이 아닌 도멘 스타일에 가까운 접근 방식을 통해 부르고뉴 와인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흐무와스네 부르고뉴 블랑 흐노메
Remoissenet Bourgogne Blanc Renommée
■ 원산지: 프랑스 > 부르고뉴 > 꼬뜨 드 본
■ 품종: 샤도네이 100%
■ 숙성: 12개월간 프렌치 오크 배럴 숙성(25% 뉴 오크)
‘흐노메’는 흐무와스네가 부르고뉴 전역의 우수한 포도밭에서 엄선한 샤도네이로 만든 와인으로, 부르고뉴 블랑의 교과서적인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노란 사과와 멜론, 시트러스 등의 향과 함께 산뜻한 산미와 섬세한 오크 터치가 조화를 이루며, 데일리 와인은 물론 가벼운 해산물 요리, 크림이나 오일 베이스의 파스타, 치킨 요리와도 탁월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흐무와스네 뫼르소 프리미에 크뤼 "레 크라"
Remoissenet Meursault 1er Cru "Les Cras"
■ 원산지: 프랑스 > 부르고뉴 > 꼬뜨 드 본 > 뫼르소
■ 품종: 샤도네이 100%
■ 숙성: 12개월간 프렌치 오크 배럴 숙성 (30~40% 뉴 오크)
‘레 크라’는 뫼르소의 프리미에 크뤼 중에서도 구조감과 미네랄리티가 뛰어난 밭으로, 석회암과 자갈 토양에서 유래한 명확한 산도와 깊은 풍미가 특징입니다.
하얀 꽃과 레몬, 살구, 서양배의 과일향과 더불어 나타나는 버터, 토스트, 구운 아몬드의 풍성한 향에 고급스러운 질감과 긴 여운이 인상적인 이 와인은 초밥, 숙성회, 구운 치킨과 치즈와 함께 곁들이면 그 풍미가 배가 되는 와인입니다.
흐무와스네 페르낭 베르쥴레스 프리미에 크뤼 "레 베르쥴레스"
Remoissenet Pernand-Vergelesses 1er Cru "Les Vergelesses"
■ 원산지: 프랑스 > 부르고뉴 > 꼬뜨 드 본 > 페르낭 베르쥴레스
■ 품종: 피노 누아 100%
■ 숙성: 12개월간 프렌치 오크 배럴 숙성 (30~40% 뉴 오크)
페르낭 베르쥴레스는 꼬르통 언덕 북쪽 기슭에 위치한 마을로, 우아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입니다.
‘레 베르쥴레스’는 이 지역 최고의 프리미에 크뤼 중 하나로, 붉은 체리, 산딸기와 같은 베리류와 유칼립투스, 장미 꽃잎의 향이 복합적으로 피어오릅니다. 잘 정제된 탄닌과 활기찬 산도, 그리고 알코올이 매우 균형잡혀 있으며, 갈비찜, 오리 요리나 풍미 있는 닭고기 요리와 좋은 페어링을 이룹니다.
흐무와스네 상뜨네 프리미에 크뤼 "레 그라비에르"
Remoissenet Santenay 1er Cru "Les Gravières"
■ 원산지: 프랑스 > 부르고뉴 > 꼬뜨 드 본 > 상뜨네
■ 품종: 피노 누아 100%
■ 숙성: 12개월간 프렌치 오크 배럴 숙성 (30~40% 뉴 오크)
‘레 그라비에르’는 상뜨네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으로, 자갈이 많은 배수가 뛰어난 토양에서 자란 피노 누아는 풍성한 과실향과 구조감을 동시에 지닙니다.
산딸기, 라즈베리, 스파이스의 복합적인 향과 함께 매끄러운 질감과 균형 잡힌 피니시를 선사하며, 구운 돼지고기나 허브를 곁들인 양고기와도 훌륭한 궁합을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