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BRAND STORY] 부르고뉴의 와인 수도 본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부샤 뻬레 에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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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라셀라 작성일2019-04-02 16:03 조회67,26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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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의 최대 지주"
1731년 설립된 부샤 뻬레 피스는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양조장으로써 특히 부르봉 공국이 이 지역을 장악했던 당시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성(城)인 샤또 드 본(Château de Beaune)을 소유하고 있는 와인 명문가입니다.
1775년 프랑스 대혁명 이전 볼네(Volnay) 밭 구매를 시작으로 1789년 시작된 프랑스 대혁명 시기와 그 이후에 지속해서 포도밭을 사들이고 소유권을 늘려서 무려130ha의 밭을 소유한 부르고뉴의 최대 지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놀랄만한 점은 전체 소유의 밭 66% (86ha)가 그랑 크뤼(특등급, 12ha)와 프리미에 크뤼(1등급, 74ha)인 점입니다. 부샤 뻬레 에 피스는 부르고뉴 최대의 그랑 크뤼, 1등급 밭의 소유자로, 부르고뉴 최고의 산지 중 하나인 몽라쉐(Montrachet)의 경우 약 8ha의 밭에 14개 명의 오너가 있고 그 중 부샤 뻬레 에 피스는 전체 면적의 약 11%인 0.89ha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부샤 페레 에 피스는 15세기에 루이 11세가 건설한 왕실의 요새인 샤또 드 본을 구매했고 5개의 탑 중 4개는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데, 이곳은 1937년 이후 역사적인 기념물 목록에 등재되기도 하였습니다.
부샤 페레 에 피스는 이 성을 본사이자 와인 저장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샤또 드 본 지하 10m 깊이의 까브에는 19세기의 와인 수 천 병을 비롯해 귀한 올드 빈티지 와인들이 완벽한 컨디션으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세계 대전 당시 약탈을 피하기 위해 세웠던 가벽이 셀러를 잘 보존하였고, 이 덕분에 살아남은 올드 빈티지 와인들은 지금도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018년 5월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La Romanee가 $37,600(약 4,200만원)에 초고가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샤또 드 본에서는 시음과 셀러 투어도 진행되며 부르고뉴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부샤 뻬레 에 피스는 1995년 앙리오 그룹(Henriot Group)에 인수되었습니다. 이후 부르고뉴 전체 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위로는 샤블리부터 아래로는 보졸레에 이르기까지 부르고뉴(Bourgogne) 전역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부르고뉴 최고의 네고시앙(Negociant)으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의 와인"
부샤 뻬레 에 피스 빈 드 랑팡 제쥐 Bouchard Pere & Fils Vigne de L'Enfant Jesus
랑팡 제쥐는 부샤 페레 에 피스를 상징하는 와인입니다.
본(Beaune)의 정 가운데 위치한 1등급 밭으로, 원래의 이름은 Les Greves(Gravier: 자갈)로 자갈이 아주 많아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아기 예수의 와인’이라는 이름은 태양왕 ‘루이 14세’의 탄생 일화와 연관됩니다.17세기 루이 13세의 아내이자 후계자를 낳아야 했던 앤 여왕이 4번의 사산을 겪고 불임이라고 생각하던 와중, 카르델파 수도회로부터 “루이 14세를 출산할 것이다”라는 예언을 듣게 됩니다. 이 예언이 적중해 태어난 것이 ‘루이 14세’로, 앤 여왕은 이를 기려 본에서 가장 뛰어난 포도밭을 수도회에 하사하고 이후 Vignes de L’Enfant Jesus(빈 드 랑팡 제쥐, 아기 예수의 포도나무)라는 새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레이블에 그려진 아기 예수의 그림도 수도회에 있는 아기 예수 목상을 따라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와인의 도시 본(Beaune)을 상징하는 와인이자, 오직 부샤만이 만들 수 있는 독점 생산 와인으로 특히 크리스마스와 아이 출생 시 선물하는 와인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부샤 뻬레 에 피스 본 뒤 샤또 1등급 Bouchard Pere & Fils Beaune du Chateau 1er Cru
Beaune에 위치한 약 10 군데의 1등급 포도밭에서 기른 과실을 각각 양조한 후 블렌딩하여 생산됩니다포도의 Source가 다원화 되어 있으므로 이 와인은 빈티지별로 품질의 기복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1등급과 그랑 크뤼 밭의 최대 소유주로서의 와이너리의 DNA와 역량이 녹아있는 와인입니다.
신선하고 과즙이 풍부하게 살아있는 Juicy하며 세련된 붉은 과실의 풍미는 이 와인의 매력이며 이는 곳 본(Beaune) 지방 와인의 교과서적 특징입니다.
부샤 뻬레 에 피스 부르고뉴 피노 누아 Bouchard Pere & Fils Bourgogne Pinot Noir
밝고 고운 루비 색상을 띠며 잘 익은 버찌, 라스베리와 약간의 스모크(훈연)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탄닌의 느낌은 떫다기 보다는 섬세하게 느껴지며 조화롭게 화합하는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부샤 뻬레 에 피스 부르고뉴 샤도네이 Bouchard Pere & Fils Bourgogne Chardonnay
풍부한 아로마와 쌉쌀한 맛이 느껴지는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입니다. 라운드한 질감과 매력적인 과일 풍미(apricot, yellow peach) 또한 풍부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