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해년의 '기'는 황을 의미하여 황금돼지의 해로 불립니다.

행운 넘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운의 돼지가 그려진 와인을 추천합니다.

카스텔로 디 퀘르체토 치냘레 Castello di Querceto Cignale

▶ 원산지: 토스카나, 이태리

▶ 포도품종: 카버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90%, 멀롯(Merlot) 10%

카스텔로 디 퀘르체토는 이태리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스타일 "끼안티 클라시코"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 소비자의 취향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와인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와인명 '치날레'는 '야생 멧돼지'라는 뜻의 토스카나 방언으로 퀘르체토가 만든 슈퍼 투스칸 와인입니다. 이 와인을 만들기 위해 국제 품종을 심어 처음 수확하려는 전날 밤 야생 멧돼지들이 내려와 포도를 다 먹어치워 와인을 만들 수 없었습니다. 화가 난 소유주는 주변 멧돼지들을 사냥했고, 1년 후 첫 와인을 생산하면서 이름을 치냘레로 지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달콤하게 잘 익은 윤택한 검은 체리와 열매 과일의 느낌이 혀 안으로 미끄러지듯 흐르며, 담배 향과 토양적 흙 내음, 미네랄과 감초 풍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파워풀하며 농도감이 뛰어나며 충만한 느낌을 주지만 뉴월드의 카버네 소비뇽에 비하여 덜 직선적입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복잡하고 오묘한 맛의 조화가 두드러지며 20년 이상 장기 숙성이 가능합니다. 

깜포 디 사쏘 인솔리오 델 칭걀레 Campo di Sasso Insoglo del Cinghiale

▶ 원산지: 토스카나, 이태리

▶ 포도품종: 시라(Syrah) 35%, 멀롯(Merlot) 35%, 카버네 프랑(Cabernet Franc) 25%,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5%

깜포 디 사쏘는 오르넬라이아와 마세토를 만든 슈퍼 투스칸의 명장 로도비코 안티노리가 만든 뉴 프로젝트 와인입니다. 토스카나에는 이태리어로 칭걀레(Cinghiale)라고 하는 야생 멧돼지가 많이 서식하고 가끔씩 포도밭을 훼손하기도 합니다. 인솔리오(Insoglio)는 멧돼지들이 떼 지어 뒹굴며 장난치고 목욕하는 습지를 말하며 사냥꾼들이 노리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신선하며 윤택한 검붉은 과일, 특히 체리 향을 느낄 수 있고, 약간 그을린 오크의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입안에서는 감칠맛 나는 과일적 풍미와 매끄러운 탄닌이 맴돌다가 에스프레스와 같은 진한 여운으로 마무리 됩니다. 수령이 5년 정도로 어린 포도나무에서 얻어진 포도로 양조 되었음에도 조화로운 부드러움과 구조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쏘레갈레 로쏘 마렘마 토스카나 Sassoregale Rosso Maremma Toscana

▶ 원산지: 토스카나, 이태리

▶ 포도품종: 산지오베제(Sangiovese) 55%, 카버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45%

사쏘레갈레는 이태리 최고의 와인 전문 기업 산타 마게리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스카나에 있지만 독특한 기후와 자연환경으로 차별화되는 마렘마 테루아에서 만든 프리미엄 와인입니다. 마렘마 토스카나는 사쏘레갈레의 슈퍼 투스칸 와인으로 라벨에 금빛 멧돼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진한 루비 빛을 띄며 블랙 베리, 블랙 커런트, 약간의 붉은 과실 향과 함께 느껴지는 스파이시한 향과 발사믹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안에서는 풍부한 과실 풍미와 함께 부드러우면서 동시에 쪼여주는 탄닌은 놀라울 정도로 긴 여운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