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BRAND STORY] 까오르의 보석, 샤또 라그레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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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라셀라 작성일2017-09-26 17:32 조회43,57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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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르헨티나의 대표 품종으로 말벡이 소개되면서 말벡하면 아르헨티나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와인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일부만 말벡의 대표 산지가 프랑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정도로 프랑스의 말벡의 인지도는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남부에 롯(Lot) 강이 흐르는 까오르(Cahors) 지역은 보르도와 함께 말벡의 원산지로 불릴 만큼 일찍이 훌륭한 말벡을 만드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까오르 중심에는 고성 라그레제트 성이 위치해 있고, 이 성에서 명품 까오르 와인 샤또 라그레제트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샤또 라그레제트는 1503년 라그레제트 성에 말벡을 심으면서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생산된 와인은 프랑스 르네상스를 이끈 프랑수아 1세(Francios 1)를 포함한 프랑스의 왕족과 귀족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까오르 와인의 성장기를 맞이하는데, 이를 시기한 보르도 지역 와이너리들의 견제와 유럽에서 발생한 여러 전쟁들로 샤또 라그레제트의 와인 비즈니스는 힘을 잃어갔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1980년 까오르 지역의 역사와 말벡의 매력을 발견한 까르띠에의 오너 알랭 도미니크 페랭(Alain Dominque Perrin, 현 까르띠에 현대 미술재단 대표)이 샤또 라그레제트를 인수하며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위대한 사업가이자 예술가의 성향을 지닌 그는 야생 넝쿨이 가득한 샤또와 정원의 복원 사업을 진행하였고, 총 25년을 걸쳐 퇴색한 성을 현재의 장엄한 모습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여기에 최고의 와인 컨설턴트 미쉘 롤랑(Michel Rolland)이 합류하며 과거 까오르 최고의 말벡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말벡을 재조명하며 최고의 말벡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까오르 최고가 말벡 와인 르 피조니에(Le Pigeonnier)부터 오직 말벡에만 초첨을 맞춘 퍼플 말벡(Purple Malbec)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말벡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샤또 라그레제트 Chateau Lagrezette
▶ 포도품종: 말벡 85%, 멀롯 14%, 따나 1%
샤또 라그레제트의 플래그쉽 와인으로 강렬한 루비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코아와 붉은 과일의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고, 부드러운 탄닌과 검은 과일의 향이 합쳐진 삼나무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완벽한 균형감을 보여주는 것이 이 와인의 특징으로 20~30년 숙성 가능하며, 15년 후에 마시면 와인의 진가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 모든 붉은 육류, 푸아그라, 라구 파스타, 치즈와 잘 어울립니다.
슈발리에 뒤 샤또 라그레제트 Chevalier du Chateau Lagrezette
▶ 포도품종: 말벡 73%, 멀롯 21%, 따나 6%
샤또 라그레제트의 세컨트 와인으로 진한 붉은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붉은 과일과 검은 과일이 함께 뒤섞인 향이 강렬하게 느껴지고, 스월링을 하면 할수록 체리의 향이 두드러집니다. 입안에서는 구조감과 우아함이 조화롭고, 붉은 과일의 아로마와 함께 훌륭한 균형감을 이루며 긴 여운으로 이어집니다. ※ 양념된 갈비 요리, 미트볼 파스타, 치즈와 잘 어울립니다.
퍼플 오리지널 말벡 Purple Original Malbec
통상적으로 레이블에 지역이나 브랜드 이름을 넣는데 이 와인은 오직 말벡을 강조하는 제품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말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말벡 특유의 넘실거리는 붉은 과실 향과 약간의 감초향이 매우 우아하게 다가옵니다. 입안에서는 신선하고 기분 좋은 재질감의 탄닌이 붉은 과일 맛과 함께 훌륭한 발란스를 보여주며, 긴 여운을 자랑합니다. ※ 모든 붉은 육류, 크림 파스타, 치즈, 피자와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