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WINE of the MONTH] 2019년 4월 이달의 와인 - 집에서 즐기는 꽃놀이 와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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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라셀라 작성일2019-04-09 11:14 조회86,2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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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로 야외에 나가면 개나리가 만발하고, 벚꽃이 흩날리며
완연한 봄의 기운과 함께 다양한 꽃 향기도 맡을 수 있는데,
실내에서도 꽃 향기 가득한 와인 한잔 어떠신지요?
테이블에서 즐기는 화사한 꽃향기 가득한 나라셀라 와인을 소개합니다.
흐드러지는 꽃 다발 한가득 '알바로 팔리시오스 페탈로스'
▶ 원산지: 비에르조, 스페인
▶ 포도품종: 멘시아(Mencia) 100%
페탈로스의 페탈(petal)은 로즈 페탈(rose petal:장미꽃잎)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름처럼 장미꽃잎 향이 풍부합니다.
수령 60~100년의 멘시아 품종으로 만들어 나무 뿌리가 땅 속 깊이 미네랄이 풍부한 편암층까지 뻗어간 덕에 풍부한 광물질의 느낌과 기분 좋은 산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미려한 블루베리와 꽃 다발 향이 풍부하며, 깨진 돌과 같은 향이 살짝 느껴집니다. 완숙한 과실이 기운차게 다가오지만 매우 우아하게 표현되는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아카시아 향의 '돈나푸가타 루메라'
▶ 원산지: 시칠리아, 이태리
▶ 포도품종: 시라(Syrah), 네로 다볼라(Nero d’Avola), 피노 네로(Pinot Nero), 타낫(Tannat)
루메라(Lumera)는 시칠리아의 시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으로 사랑 받는 여인을 뜻하며 그 모습을 표현한 초상화가 라벨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 여인이 등장하는 시는 기사도적인 사랑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와인의 투명한 로제 색과 풍성한 꽃향이 이를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장미빛에 석류, 건포도, 산딸기와 같은 과실향과 아카시아와 같은 꽃향이 생생하게 느껴지고 상큼한 산도와 부드러움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룹니다. 식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와 함께 점심, 저녁 식사 때도 즐길 수 있는 돈나푸가타의 매혹적인 로제 와인입니다.
은은하게 풍기는 순백의 치자꽃 향 '케이머스 코넌드럼 화이트'
▶ 원산지: 캘리포니아, 미국
▶ 포도품종: 뮈스카(Muscat), 비오니에(Viognier), 세미용(Semillon),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샤도네이(Chardonnay)
'수수께끼'를 의미하는 코넌드럼은 화이트 와인 품종 5가지를 블렌딩한 독특한 와인으로 각 품종의 개성이 잘 드러나면서 조화롭습니다.
뮈스카는 꽃과 열대 과일 향을, 비오니에와 세미용은 스파이스한 성격과 꽃의 느낌을 더해주고, 소비뇽 블랑은 레몬류의 맛과 맑고 청량한 느낌으로, 샤도네이는 사과나 배의 풍미와 크리미한 느낌으로 와인의 골격을 이루고 있습니다.
화려한 꽃 향기의 '구스타브 로렌츠 게부르츠트라미너 리저브'
▶ 원산지: 알자스, 프랑스
▶ 포도품종: 게부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100%
투명한 황금빛의 이 와인은 생생하고 화사한 꽃 향이 매우 도드라집니다. 장미 꽃잎, 열대의 화려한 꽃 향과 함께 완숙한 살구, 파인애플, 신선한 고수와 같은 허브 향이 폭발적으로 피어납니다. 잼처럼 과숙된 파인애플, 캬라멜라이즈 된 패션푸르트, 페퍼와 같은 스파이스가 긴 여운으로 느껴지는데, 오크 숙성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신선함이 살아있는 오프-드라이한 스타일의 화이트입니다. 휘핑크림과 같은 리치한 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선하고 우아한 산미가 균형을 이뤄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벚꽃향 가득 '산다라 샤도네이 사케'
▶ 원산지: 발렌시아, 스페인
▶ 포도품종: 샤도네이(Chardonnay)
벚꽃이 가득 프린트된 이쁜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샤도네이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에 일본산 사케와 벚꽃향을 더해 탄생한 독특한 와인입니다. 바나나와 사과, 그리고 파인애플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입 안에서는 우아한 산미와 기분 좋은 달콤함이 부드러운 벚꽃향을 타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