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루 최고의 드라이 와인 생산자로 알려진 낀따 도 크라스토의 싱글 빈야드 와인입니다. 낀따 도 크라스토가 도우루 밸리에 소유하고 있는 밭 중에서도 가장 좋은 빈야드 중 하나로 알려진 비냐 마리아 테레사에서 평균 수령 100년 이상의 올드 바인을 사용해 만들어지는 와인으로, 연간 2,000~8,000병 가량만 생산됩니다.
짙은 루비 컬러와 천천히 퍼지는 복합적인 아로마가 인상적입니다. 신선한 야생 베리류와 섬세한 향신료, 우아한 꽃의 노트가 매력을 뽐냅니다. 단단한 구조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유연하게 풀어지며 신선하면서도 잘 정리된 타닌이 느껴집니다. 길고 상쾌한 피니시가 유니크한 와인으로 뛰어난 테루아의 장점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낀따 도 크라스토(Quinta do Crasto)는 포르투갈 최고의 와인 생산지로 알려져 있는 도우루(Douro) 강 유역 오른편에 130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70헥타르는 A등급으로 인정 받은 최고 중의 최고의 포도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포도밭과 많은 투자를 통해 얻은 높은 수준의 양조 기술은 포르투갈 최고의 와인 생산자로서 전세계의 집중을 받고 있는데, 이미 17세기 초에 역사에 등장할 정도로 높은 명성을 자랑합니다.
포르투갈의 다른 많은 낀따들처럼 낀따 도 크라스토의 이름도 아주 오래 전의 역사적인 지명으로부터 이어져온 이름인데, 로마시대의 요새였던 카스트럼(Castrum)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전통적으로 와인 양조에 쓰이는 포도를 압착 시 라가르(Lagares)라는 통에서 발로 직접 밟아서 으깨는 굉장한 노력이 드는 방법을 써 왔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와이너리에서 기계가 그 일을 대체하고 있지만 크라스토(Crasto)에서는 아직 이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와인은 풍부한 색과 강건한 탄닌을 지닌 최고 품질의 와인으로 탄생하는데, 이렇게 정성 들여 만들어진 크라스토의 와인들은 전세계에 최고의 포르투갈 와인이라는 명성을 안겨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