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마는 볼게리 길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완만하게 경사진 언덕과 자갈과 점토로 이루어진 깊은 토양을 가졌습니다. 특히, 슈퍼투스칸 최고의 빈야드오르넬라이아(Ornellaia)와 사시카이야(Sassicaia)사이에 위치해 있는 독특한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중해 근처에 위치하여 내륙으로부터 오는 열을 발산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로 최고의 포도를 생산합니다.
침용 한 후, 15-18일 동안 세심한 온도 조절로 발효를 진행합니다. 이후 프렌치오크통에서12개월 숙성하고 12개월 간 병 숙성을 한 끝에 만들어집니다.
보라 빛의 붉은 색을 띄는 이 와인은 잘 익은 붉은 열매와 향신료, 담배의 향이 느껴집니다. 입안에서는 부드러운 벨벳과 같은 탄닌이 미각 전체에 걸쳐 퍼지며 풍부한 맛과 향을 제공합니다.
이태리의 유명한 도시 플로렌스(Florence)와 아레초(Arezzo) 사이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의 배경이 된 아르노(Arno)강이 흐르고, 7개의 다리가 서로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중세 유럽의 상공업과 금융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중세 유럽의 르네상스를 이끌며 토스카나의 심장이라 불리는 상징적인 도시가 성장하였습니다. 이 도시를 연결하는 7개의 다리에서 이름을 따온 와이너리가 ‘세테 퐁티’로 현재 슈퍼투스칸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세테 퐁티는 1950년 알베르토 모레띠 쿠세리(Alberto Moretti Cuseri)가 가문의 행사에 사용할 와인을 만들기 위해 이태리 마지막 왕가 사보이(Savoy)의 공주 마르게리타와 마리아 크리스티나로부터 60ha의 땅을 구입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친구들과 즐길 와인을 만들기 위해 토스카나의 대표 품종인 산지오베제가 아닌 국제 품종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을 심은 평범한 와인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1990년 알베르토의 아들 안토니오(Antonio)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전통을 중시하는 이태리 와인 업계의 관행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국제 품종의 식재와 시설의 현대화를 도입하면서 인근 포도밭을 매입해 300ha의 대규모 포도원이 되었고, 가족 경영 와이너리를 넘어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슈퍼 투스칸을 대표하는 와인 명가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세테 퐁티의 플래그쉽 와인 오레노(Oreno)는 와인 스펙테이터가 매해 발표하는 올해의 100대 와인에 2003년(10위), 2005년(5위), 2006년(45위), 2008년(15위) 등 다수 선정되며 그 품질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